박행보 화백은 1935년 전남 진도군에서 출생하였다. 25세에 남종화의 전통을 지켜온 의재 허백련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문인화를 배웠다.
의재 선생은 진도 군내면 금골(金骨)산 아래 태어났다하여 호를 금봉(金峯)이라 지어줬다.
이후 36세에 서예의 대가인 소전 손재형 선생을 사사하고, 43세에 한학자 만취 위계도 선생으로부터 한시와 한학을 배웠다.
박행보 화백은 국전에 12번 출품해 대나무로 4번의 특선을, 모란으로 2번의 특선을 수상했으며, 문화공보부장관상, 국무총리상, 국전 추천작가상을 수상했다.